나 이제 좀 알 것 같아요
기선겸 씨가 살아가는 방식
그때도 그랬잖아요,
차근차근 한 사람씩 이기다 보니까 눈앞에 아무도 없었다고
바로 눈앞에 놓인 과정들을 찬찬히 밟아 가는 거,
그렇게 가는구나 싶어서
처음으로 나한테 웃어 주기도 했고
9초대 할 뻔 했던 그 날,
웃는 거 되게 예뻤는데
어, 왜인진 모르겠는데 눈물이 날 거 같더라고요
그냥 기분이
9초대, 내 입으로 누군가한테 말해 본 거 진짜 처음이에요
근데 그걸 말하는 순간
그 앞에는 오미주 씨가 있었고
그걸 말할 수 있는 순간의 앞에도 오미주 씨가 있었네요?
있어서 뭐 어쨌다고요
나한테 이제 9초대는 그런 의미라고요
나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애 같아요?
찰나에 눈 찡그리는 거 너무 좋아ㅠㅠㅠ
겸미만 보이면 미친놈처럼 캡처하는 사람...
ㅠ겸미 못 잃어... 안 끝나면 안 돼요?
뒷풀이씬 보정이 다 제각각인데 그러려니 흐린눈 해주세요^_ㅠ
감사합니다💛💚💙